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백제시대의 기와건물지 2곳이 발견돼 학계의 관
심을 끌고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번 금동향로가 출토됐던 제3건물옆 지하1m지점에서
4일 무너진 기와집터 2채를 잇달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발굴지점인 집터
한곳은 가로13m세로20m,다른한곳은 가로17m세로20m규모로 회청색 및 적색의
기와 수천점이 쌓여 있었다는것.

박물관측은 "이번 발견된 기와의 문양들이 백제고유방식인 격자문 평행문
승석문(돗자리무늬)인데다 주춧돌 축조형태등을 보아 지난번 금동향로가 발
견된 공방지와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을가능성이 높아 발굴이 계속되면서 귀
중한 유물이 다량 출토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