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중동학원 관선이사회(이사장 이재선 명덕고 교장)는 7일 임시이
사회를 열고 삼성그룹(이건희 회장)의 중동학원 인수를 공식의결했다.

이사회측은 "삼성그룹측이 제시한 학원정상화방안이 합리적일 뿐 아니라 N
교회재단등 여타 방안에 비해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에따라 96억5천6백여만원의 부채및 정상화자금 1백억원과 학
교발전기금 50억원을 별도로 출연케 된다.

중동학원은 92년 9월 학교경영진의 공금 43억여원 부당인출사실이 적발돼
전 임원이 취임승인을 취소 당하고 관선이사진에 의해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