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만철씨 일가족 귀순에 이어 최근 북한을 탈출한 형제등 3명이 또 귀순했
다.
안기부는 최근 북한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연합기업소 작업반장 김대호씨(
35)와 황광철씨(20) 광일군(18) 형제가 탈출, 귀순해왔다고 7일 발표했다.
중국 길림성 출생인 김씨는 황해북도 평산군 평산읍 155반에 살면서 우라
늄 정련공장인 원자력공업부 남천화학 연합기업소 폐수처리 작업반장으로
일해왔다.
황광철씨는 함경북도 부평 출생으로 함북회령시 궁심동 47반에 주소를 두
고 회령시 궁심탄광 채탄부로 일해왔는데 궁심고등중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도생 광일군과 함께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형제등 3명은 9일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
연료 채취.가공.공급실태, 탄광촌 실상. 탈출동기 귀순과정들을 밝힐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