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7일 레미콘,아스콘(아스팔트)의 품질불량이 건물,도로
부실공사의 큰 원인이라고 보고 이들 제품의 품질관리 실태에 대
한 특별감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국레미콘 운영협의회 회장이
6일 폭로한대로(본지 7일자 22면) 특히 수도권에 공급되는 레미콘
의 상당량이 불량품이어서 건축물의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며 감사
착수 방침을 밝혔다.
그는 "레미콘 생산공장들이 반품레미콘을 폐기하지 않고 다른 공
사현장에 공급하거나,건설현장에서 레미콘에 물을 타는 일이 비일
비재하다"고 지적하고"아스팔트 생산업체들도 규격이하의 불량 석
분을 사용, 도로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대형 교통
사고도 유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