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문을 잠그지 않은채 주차돼 있는 택시만을
골라 현금을 털어온 신모군(18.무직.대전시 서구 정림동)에 대해 절도 혐의
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군은 지난 2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1동 T식
당 앞길에서 K운수 소속 영업용 택시운전사 김모씨(31)가 식사를 하기 위해
차문을 열어놓은채 주차해 놓은 택시 안에 들어가 서랍을 뒤져 현금 78만여
원이 든 손지갑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같은 수
법으로 모두 9백9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