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내수시장의 출고적체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등 승용차 3사는 잇단 신차발표와 수출호
조로 일부 내수차량이 3개월이상 출고가 지연되는등 심각한 출고적체현상으
로 곤란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그랜저가 6천7백대,쏘나타 가 2만4천4백대등 3개월 출고
분이 적체돼 있는 것을 비롯 엘란트라 엑센트도 각각 2만1천3백대(2개월분)
와 1만1천대(1개월분)가 적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출고 적체는 내수호조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쏘나타II와 엘란트라
등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생산분을 내수로 추가배정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도 지난4월말 판매를 시작한 아벨라가 생산능력의 한계와 수출호
조로 2개월 출고분인 6천여대가 밀려 있는 상태이다.
대우자동차도 최고급승용차인 아카디아가 1달 출고분인 7백여대가 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