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주식매매체결후 수도결제까지 이틀간의 공
백기간을 이용하는 일반투자자들의 투기성 매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주식매입대금의 40%인 증거금을 내고 잔금을 결제하
지 못해 생기는 미수금이 지난번 주가상승국면에 비해 눈에 띄게 적은 것으
로 집계되는등 일반투자자들이 투기성 단타매매에 쉽게 이끌리지 않는 것으
로 해석되고있다.

지난주중 종합주가지수가 900대에서 27포인트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강
세장이 펼쳐졌지만 미수금 잔고는 1천4백억~1천5백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번 강세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900대에서 상승세를 기록한 1월
24일~1월29일간의 1주일동안 미수금은 1천7백억~2천2백억원을 기록했었다.

당시 주가상승국면이 이어지면서 미수금은 지난2월8일 3천1백24억원를 기록
한 적도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상승세가 2주이상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미수금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이 장세전망을 밝게 보고
기대수익률을 높게 잡음으로써 단타매매에 큰 흥미를 못느끼고 있기 때문이
라고 보고있다.

또한 소액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힘든 고가주가 장세를 주도한 경우가 빈번해
일반투자자들이 미수금을 활용한 단타매매에 나설 기회도 적었다고 밝혔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