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정종욱 청와대외교안보수석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프랑스가 병인양요때 약탈해간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이날오후 청와대와 외무부 문화체육부등 관계부처 고위실무
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외규장각 도서를 영구임대
방식으로 돌려받는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이를 프랑스측에 통보,협의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학계와 문화계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문제의 외규장각 도서를 영구임대방식으로 반환받는게 바람직
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