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춘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서인석씨(53,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가 중국내 조선족들로 보이는 일당들에 의해 처참하게 목이 잘려 숨진채로
발견된 사실이 8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 범인들은 또 서씨를 살해한 이후 서씨의 동생 서찬석(51)씨를 칼로
위협,갖고 있던 돈을 모두 뺏은뒤 찬석씨마저 연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
친 것으로 밝혀졌다.
동생 서찬석씨가 주중한국대사관에 신고한 바에 따르면 "하얼빈에서 식당
을 경영하던 형 인석씨가 2월말쯤 사업 알선을 자처해온 조선족 4명과 함
께 장춘으로 떠났으나 3월말 부터 4월중순까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 지난
달 28일 장춘으로 찾아가보니 형이 숙소에서 목이 잘려 숨져 있었다"는 것
이다.
피살된 서씨의 사체는 발견될 당시 이미 몹씨 부패해 있었으며 중국공안당
국의 검시 결과 40일전인 3월하순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