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극계 대작 잇따라 공연...'세일즈맨의 죽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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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위주의 가벼운 코믹물이나 애로물이 주종을 이루면서 문제작
빈곤에 허덕이던 올 연극계에 5월들어 모처럼 대작들이 잇달아 선
보이고 있다.
6월말까지 성좌소극장에서는 극단 신협의 "세일즈맨의 죽음"이
공연되고 11일부터 17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는 극단 현대의
"19 그리고 80"이, 24일부터 일주일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극
단 미추의 "맥베드"가 막을 올린다.
이 작품들은 우선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원로배우들을 비롯,중량
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과 이미 한두차례 이상의 국내
공연을 거쳐 관객들의 호평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은 수작이란
점에서 정통극에 굶주린 청년층이나 올드팬의 관심을 끌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극단 신협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
으로 57년 국내초연이래 정통연극의 텍스트로 자리잡아온 작품.
40년대 미국 브룩쿨린을 배경으로 고도산업사회속에서 생존의의
미를 잃고 소외되어 가는 한 세일즈맨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윌리 로먼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을
빚에 시달리다 30여년만에 겨우 마련한 집한채를 남기고 자살한
다.그의 자살은 그러나 현실도피가 아니다.한밤중 마당에 꽃씨를
심으며 이루어진 그의 자살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가능해지는 것이다.
주인공 윌리 로먼역은 극단 대표이자 원로배우인 김성옥이 열연
한다.지난 72년 "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을 끝으로 연극무대를 떠
났던 그로서는 22년만의 귀향무대.이 연극의 국내초연당시에도 주
인공역을 맡았던 그가 37년만에 다시 타이틀롤을 맡아 보다 원숙한
향기로 원작의 맛을 더해준다.
아내 린다역에는 박혜숙이,백부 벤에는 탤런트 박근형이 출연하며
강태기가 큰아들 비프역을 맡는등 중량급 연기자들간에 뜨거운 연
기대결이 펼쳐진다.
극단 현대예술극장의 "19 그리고 80"은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위해
15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던 19세소년 해롤드가 80세노파 모드를 만
나며 삶의 가치와 인생과 사랑의 의미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프랑스 극작가 콜린 히긴스의 작품.
국립극단장을 지낸 원로배우 장민호씨가 신부역을 맡아 오랫만에
연극무대에 서며 의원탤런트 최불암과 탤런트 심양홍등 중진배우들
이 대거 등장한다.
80세의 모드역을 맡은 42세의 재주많은 배우 이영란이 40살의 차이
를 어떻게 극복해 낼것인가도 관심거리다.
극단 미추의 "맥베드"는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중 가장 비극적 기교
가 뛰어나 수백년간 온세계의 관객을 감동시킨 연극의 고전.
폴란드 비브르제제극장 상임연출가 K.바비츠키가 연출을 맡아 동구
권의 시각으로 새로운 세익스피어극을 선보인다.
만능배우 이호재가 자신으로서는 3번째 맥베드역을 맡고 부인역
에는 다재다능한 연기자 김성녀가 출연한다.마당놀이 시리즈로 친숙
한 배우 윤문식이 문지기역을,작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
종엽이 덩컨왕으로 분해 열연한다.
빈곤에 허덕이던 올 연극계에 5월들어 모처럼 대작들이 잇달아 선
보이고 있다.
6월말까지 성좌소극장에서는 극단 신협의 "세일즈맨의 죽음"이
공연되고 11일부터 17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는 극단 현대의
"19 그리고 80"이, 24일부터 일주일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극
단 미추의 "맥베드"가 막을 올린다.
이 작품들은 우선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원로배우들을 비롯,중량
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것과 이미 한두차례 이상의 국내
공연을 거쳐 관객들의 호평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은 수작이란
점에서 정통극에 굶주린 청년층이나 올드팬의 관심을 끌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극단 신협의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극작가 아서 밀러의 대표작
으로 57년 국내초연이래 정통연극의 텍스트로 자리잡아온 작품.
40년대 미국 브룩쿨린을 배경으로 고도산업사회속에서 생존의의
미를 잃고 소외되어 가는 한 세일즈맨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윌리 로먼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평생을
빚에 시달리다 30여년만에 겨우 마련한 집한채를 남기고 자살한
다.그의 자살은 그러나 현실도피가 아니다.한밤중 마당에 꽃씨를
심으며 이루어진 그의 자살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통해
가능해지는 것이다.
주인공 윌리 로먼역은 극단 대표이자 원로배우인 김성옥이 열연
한다.지난 72년 "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을 끝으로 연극무대를 떠
났던 그로서는 22년만의 귀향무대.이 연극의 국내초연당시에도 주
인공역을 맡았던 그가 37년만에 다시 타이틀롤을 맡아 보다 원숙한
향기로 원작의 맛을 더해준다.
아내 린다역에는 박혜숙이,백부 벤에는 탤런트 박근형이 출연하며
강태기가 큰아들 비프역을 맡는등 중량급 연기자들간에 뜨거운 연
기대결이 펼쳐진다.
극단 현대예술극장의 "19 그리고 80"은 어머니의 관심을 끌기위해
15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던 19세소년 해롤드가 80세노파 모드를 만
나며 삶의 가치와 인생과 사랑의 의미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프랑스 극작가 콜린 히긴스의 작품.
국립극단장을 지낸 원로배우 장민호씨가 신부역을 맡아 오랫만에
연극무대에 서며 의원탤런트 최불암과 탤런트 심양홍등 중진배우들
이 대거 등장한다.
80세의 모드역을 맡은 42세의 재주많은 배우 이영란이 40살의 차이
를 어떻게 극복해 낼것인가도 관심거리다.
극단 미추의 "맥베드"는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중 가장 비극적 기교
가 뛰어나 수백년간 온세계의 관객을 감동시킨 연극의 고전.
폴란드 비브르제제극장 상임연출가 K.바비츠키가 연출을 맡아 동구
권의 시각으로 새로운 세익스피어극을 선보인다.
만능배우 이호재가 자신으로서는 3번째 맥베드역을 맡고 부인역
에는 다재다능한 연기자 김성녀가 출연한다.마당놀이 시리즈로 친숙
한 배우 윤문식이 문지기역을,작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
종엽이 덩컨왕으로 분해 열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