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특파원]

미국과 일본 정부는 방위산업 기술교류에 관한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
하기로 합의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협력체제 구축방안의 주된 내용은 <>군용 또는 범용기술을 망라해 기술
협력을 촉진하며 <>양국 정부는 민간기업간 의견교환을 장려하고 <>개별
프로젝트의 공동연구를 통해 상호 기술교류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구체적인 대상기술 선정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닛케이신문은 전했다.

새 협력체제는 일본의 고도 민간기술을 방위산업에 전용하기 위한 길을
마련한것으로 공동연구 프로그램으로는 액정표시기술,광학전자시스템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협력은 미국이 일본으로부터 기술도입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일본
측은 미/일 안보체제 강화를 위해 미국과 기술교류를 확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데 따라가능해진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는 미국방부와 일방위청간에 군사기술 협력합의가 이루어졌다며
양국은정책및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데 이번
협력체제는 미리대상기술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점과 상호간 기술교류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한 새로운 방위기술 협력체제가 냉전종식후 민간기술과
군사기술의 상호이용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