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큰 택지개발지구인 수원 영통영덕택지개발
지구가 6월부터 개발에 들어간다.

토개공은 10일 수원영통영덕택지개발지구의 대지조성공사를 3개공구로
나누어 발주키로 확정하고 오는 6월중 공람을 거쳐 입찰에 부쳐 시공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통영덕택지개발지구는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쯤
에는 아파트가 착공(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통영덕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에서 수원시내로 들어가다가
삼성전자공장 못미쳐 남쪽으로 형성된 구릉지와 농경지 약 99만3천평으로
서울 여의도(약 87만평)보다 큰 택지개발지구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화성군 태안읍 영통리, 용인군
기흥읍 영덕리.

인근에 산림이 우건진 산이 많고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수 있는 위치
이다.

거기다가 앞으로 분당전철선이 이곳을 지나 수원역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수원지역뿐아니라 서울지역의 청약예금저축가입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대상
이다.

토개공은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에게 용지를 보상하기 시작, 현재 절반
이상의 주민이 보상금을 받아 철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토개공은 용지보상비를 포함 모두 8천4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96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통영덕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약
2만6천가구이다.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1만6천5백가구, 18- 25.7평형이 4천7백
50가구, 25.7평초과가 5천2백40가구등이다.

토개공은 아파트용지 31만7천평을 두산건설등 37개건설사에 지난해말
선공급했다. 이들은 수도권에서 택지가 모라라는 점을 감안, 토개공이 용지
를 조성하는대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어 내년초쯤에는
아파트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토개공은 영통영덕지구의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국민학교 8개등 학교
25개, 5백병상규모의 종합병원과 교육청 세무서등 공공시설부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약 5백여필지의 단독주택지도 마련, 이중 현지주민들에게 공급
하고 남은 일부 필지를 일반수요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신도시의 단독택지가 큰 필지순으로 팔린 점을 감안, 이곳의 단독
택지는 1백평이상의 대형으로 구획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토개공은 6월중 입찰에 부칠 대지조성공사에 약 7백억원의 예산을 배정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