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료거래상의 대규모 구속사태로 주류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검의 무자료거래 집중단속과 관련,주류도매
상들가운데 특히 양주도매상들이 당국의 또다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거래를 기피하고 있으며 대형유흥업소들도 세무당국의 2차거래선들에 대한
입회조사가 곧 있을 것에 대비,몸을 사리고 있다.

국세청은 곧 2천4백개 대형유흥업소에 대한 입회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주류업계관계자는 "대검수사가 시작되면서 거래가 위축됐으며
지금은 손을 놓고 있는 도매상들도 많은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무
자료거래가 적발돼 처벌된 이후에도 지방국세청별로 영업정지나 면허취소등
행정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주류거래는 더욱 위축되고 영향도 지속될 것
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주류제조업체들도 이번 조치로 주류출고에 영향
이 올 것으로 판단,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