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윤체신부장관은 일선 시.군 단위 우체국이 오는 97년부터 공사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내 강원체신청을 초도 순시한 윤장관은 "오는 97
년 시.군단위 우체국이 한국통신과 같은 공사체제로 전환되면 체신부 산하
공무원 4만여명 가운데 3천여명만 남아 체신정책 기능을 수행하게 될것"이
라고 말했다.
윤장관은 또 우체국 경영이 공사체제로 전환되면 속달우편료를 보통우편의
2배가량으로 인상조정해 속달우편물이 24시간내에 수취인에게 배달되도록
하는등 우편요금을 현실화해 우정사업 적자폭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이어 집배원에 대한 처우개선이 공무원 보수 규정상의 제약으로
어려운 형편이나 지난해부터 월10만원의 집배 보로금을 신설해 지급하고 있
으며, 집배원 자녀들에게 1인당 25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는등 집배원들
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