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의 연구원이 신제품을 개발 이의 사업화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의 회전체진동실 실장인 제양규박사(37)는 최근 연구원을
휴직하고 대전에 K&J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가 개발한 겹판스프링을 이용한 진동절연장치의 본격생산에 나서기
위해서이다.

이장치는 현재 국내특허는 물론 미국 일본 독일등 해외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있다.

더우기 그가차린회사는 스프링 절연장치(댐퍼)의 세계적 톱메이커인
오스트리아의 가이스링거가 50대 50으로 참여하고 있다.

가이스링거사는 제박사가 개발한제품에 대한 기술검토를 한후 로얄티만
주고 기술을 사가지고 갈려고 했던것.

그러나 제박사는 기술만 팔 경우 후속기술에 대한 개발이 뒤따르지 않을뿐
더러 국가적으로도 이득이 될것 같지않아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제박사가 개발한 겹판스프링을 이용한 진동절연장치는 지금까지 나온
절연장치에 비해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즉 기존의 제품은 비틈진동만 막아주었으나 이신제품은 축진동 횡방향의
진동도 커버할수 있다는 것.

또 이장치는 감쇠력이 크고 고온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오일순환장치가
필요없어 표준화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이점을 갖고있다.

이진동절연장치는 현재 자동차및 선박용 엔진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소형승용차의 경우 국내 P산업에서 국산화가 이루어져 공급되고
있으나 중대형차의 경우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제박사는 이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될경우 국내수요는 물론 가이스링거사의
해외판매망을 통해 수출도 활성화 될것으로 내다봤다.

제박사는 특히 이제품에 기술적인 보완만 더 거치면 가전제품등 볼베아링
이 들어가는데는 거의다 사용이 가능 수요는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제박사의 창업을 돕기위해 3년간 휴직처리를 해주었고
연구시설활용및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1일
부터 발효된 협동연구개발촉진법에 따라 각종자금지원등을 알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