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임기중 개헌을 안하겠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면서 "임기중 절대 개헌은 없다"고 말했다고 주형식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주대변인은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상만교수)가 개헌
필요가능성을 제기했다는 보도와 관련,이같이 밝히고 "김대통령은 누차 얘
기한대로 임기중에는 여하한 개헌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
다.또한 "어제(10일) 이위원장이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구두로 국가장기정
책종합보고를 할 때에는 개헌문제에 대한 보고가 일체 없었다"면서 "개헌에
대한 언급은 21세기위원회가 작성한 5권의 책(종합보고서)속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대변인은 "만약 개헌과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한 보
고가 있었다면 대통령이 이에대해 즉각 반응을 보였을 것"이라면서 "보고를
받았다면 절대 개헌을 하지않을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을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