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회사 영업과장이 자동차 판매 대금과 사채등 10억여원의 거액
을 챙겨 잠적했다.
현대자동차서비스 대전영업소는 11일 이 영업소 영업과장 김민수씨(38)가
자동차 할부판매대금과 계약금 상당액을 회사에 입금시키지 않고 지난 7일
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회사공금 외에 사채업자들로부터도 10억원 이상을 끌어쓴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김씨가 잠적해 정확한 피해액은 알수 없으며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히고 피해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고객들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김씨에게 납입한 계약금과 할부
금등에 대해서는 회사가 배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