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법인에서 경매를 맡고 있는 경매사들이 공정한 경매를 위해 도매시장
관리공사나 별도의 공공법인 소속으로 분리될 전망이다.농산물의 공정한
경매를 주도해야 할 경매사들이 소속된 특정 도매법인의 이익을 위해 불공
정 경매를 할 가능성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1일 "공영도매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우선 경매사들을 도매법인이나 중매사등 이해집단과 관계없는 별개의 조직
으로 분리시킬 방침"이라면서 "농안법 재검토과정에 경매사 분리조항을 반
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락동시장의 경우 경매사들이 자기가 소속된 도매법인이 유
리하도록 경매를 유도하는 바람에 같은 농산물 가격이 9개 도매법인마다 들
쭉날쭉하며,일부 경매사들은 중매인등으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이미 경매가
끝난 경락가격을 조작하는등 부작용이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