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전직장관을 비롯한 무역관련기관 공무원들로 구성된 24개
개도국의 연수생26명이 한국무역을 배우기위해 서울에 왔다.

11일 무공은 베트남 헝가리 에디오피아등 24개개도국에서 모두26명의
연수생들이 오는25일까지 15일간 한국의 무역진흥전략에 대한 연수를
받기위해 이날 내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개도국 수출진흥과정연수"에는 특히 로페즈 전콜롬비아
대통령의 아들로 현재 여당대통령후보의경제고문을 맡고있는 알폰소
로페즈 전농업부장관을 비롯 베트남 대외경제연구소의 투나 레본부장
체코의 지리 티차체크상공부국장 헝가리의 라즐로 갤리대외경제부국장등
고위급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하고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부터 2년연속 참가하고 있는 베트남과 몽고를 비롯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를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동구권 등 북방국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북방국가들은 특히 수출드라이브정책을 비롯한 한국형 경제개발
모델을 연구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은 15일간의 연수기간중 연수생들의 관심이 높은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개도국 수출진흥전략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의 무역진흥
방향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이와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도록 산업시찰과 통일전망대관람 등 다양한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개도국 수출진흥과정연수는 대개도국 경제지원및 협력차원에서 무공이
정부의지원을 받아 지난92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개국에서 21명이 참가했었다.

<문희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