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윤상철(LG)이 "94하이트배 프로축구에서 상종가를 계속했다.

"91득점왕 윤상철은 11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코리안리그 2차라운드 약체
전북버팔로와의 최종전에서 2골을 추가, 지난 4일 자신이 수립했던 통산
개인득점 신기록(59골)을 1주일만에 경신했다.

LG는 윤상철과 이인재 임근재 최용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전북을 5-2로
격파, 5게임무패행진을 거듭했다.

이로써 LG는 4승4무4패(승점 16)로 포항제철(승점 15)을 밀어내고 중간
순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LG는 이인재와 임근재를 공격 최전방에 박고 과감한 측면돌파로 승부를
걸었다.

전반 7분 이인재가 포문을 연 LG는 17분과 44분 임근재와 최용수가
연속골을 터뜨려 3-0, 일찍 대세를 갈랐다.

윤상철은 3-1로 앞선 후반 23분께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성공
시킨 뒤 종료 3분전 하명훈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 통산 개인득점
최고기록(61골)과 함께 시즌 5골로 득점랭킹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북은 LG의 파상공세에 밀리다 후반 문영래 유승관이 각각 1골을 기록
했을 뿐 공수에서 완패했다.

선두그룹간 대결이 됐던 울산경기에서는 현대-일화가 득점없이 비겼다.

현대는 전반 28분 호나우도의 페널티킥이 GK 사리체프의 손에 걸려 아깝게
1승을 놓친 채 골 득실차에서 7-4로 앞서 힘겹게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포항에서 열린 대우-포항제철전 역시 0-0 무승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