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공항의 짙은 안개로 제주를 연결하는 22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제주공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10시35분 승객
73명을 태우고 여수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342편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 각 노선별로 22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30편 이상이 지연출
발되거나 도착해 3천명 이상의 승객들이 발이 묶이는등 혼잡을 빚었다.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6시 이후 안개가 걷히자 각각 특별
기 6대씩을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 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