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은 가까운 장래에 시행될 유럽에서의 대한GSP(일반특혜관세)
배제에 대비해 EU(유럽연합)에서 가장 활기넘치는 새 교역중심지 마데이라를
유럽진출의 관문으로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일 부산에 이어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
마데이라개발회사의 조르지 베이가 프랑사 투자담당이사는 "이베리아반도와
아프리카대륙사이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자치구 마데이라는 대서양주 항로상
의 전략적 요충지인데다 조세금융면에서 상당한 혜택이 주어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지역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투자기업의 진출분야는.

"마데이라 지방정부는 외국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지니스 센터를 통해 자유무역단지(각종 산업활동보장
지역) 역외금융센터,국제서비스센터및 국제선박등기소등 4가지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한 폭넓은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기업이 합작회사를 설립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수 있나.

"우선 완재품을 생산하기위해 들여오는 원자재나 중간재의 경우 관세와
부가세가 면제되며 수입쿼타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이 완제품이 EU
각지역에 수출될 때 유럽지역가운데 가장 낮은 1.8%(유럽지역의 경우 평균
7~8%)의 세금만 물면 된다. 이같은 혜택은 오는 2011년까지 지속된다"

-그 밖의 잇점은.

"마데이라의 임금수준은 독일 프랑스등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3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수준인데다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진출기업에
상당한 잇점을 줄 것이다"

-한국기업과 합작사례가 있는가.

"컨테이너거래를 위해 포루투칼회사와 합작한 기업이 있고 현재 포장재를
생산하는 기업과의 합작문제가 협의중에 있다"

-어떤 기업의 진출이 바람직한가.

"마데이라를 유럽이나 중남미 아프리카진출의 중간거점으로 활용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라면 어떤 분야의 기업이던 환영한다. 특정
분야의 전문기술을 보유한 건전한 중소이업이라면 더욱 좋다"

<김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