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국회의장은 12일 "어느 시대 어느 국가에서나 지고지선
한 정체와 제도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것은 정체나 제도
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시대의 산물이고 또 그시대를 사는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서 이루어 내는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
했다. 이의장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4월회 초청으로 있은
조찬모임에서 <한국의회민주주의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강연을 통
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개헌론이 불거져 나온 가운데 정
치지도자로서 처음으로 권력구조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