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리위원회의 특별상각에 대한 기업회계기준변경으로 특별상각처리를
한 기업의 실제 순이익이 재무제표에 드러난 특별상각액의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려증권이 12월결산 상장법인중 지난 3월29일까지 주총을 마친 5백5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개사가 정상적인 감가상각대신 8천억규모의 조세
감면용 특별상각을 비용처리해 당기순이익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5천4백29억원을 특별상각처리한 한전의 경우 9천5백억원규모의
단기순이익이 4천1백93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제철은 당기순이익의 35%수준인 1천54억원을,삼성전자는 55%수준인
8백54억원을 특별손실로 각각 처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특별상각이 많은 기업은 <>한진해운 3백억원 <>삼성전관 1백9억원
<>연합철강 73억원 <>고려화학 43억원 <>코오롱 38억원 <>쌍용정유 27억원
<>아시아시멘트 25억원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증권은 특별상각액중 법인세를 제외한 65-80%정도의 순이익증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당순이익(EPS)도 한전이 6백89원에서 1천2백70원으로 84%가 증
가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