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남 여천 앞바다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총통에서 화
약과 탄환이 발견됐다.
12일 문화재관리국은 당시 출토되거나 인양된 총 6점의 총통을
보존처리한 결과 그중 한 점에서 당시 장전된 것으로 보이는
콩알만한 크기의 탄환 4점과 화약선(심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총통의 약실부에서는 검정색 화약가루도 발견됐다.

총통에 새겨진 명문 판독 결과 이총통은 선조 25년인 1592년에
제작된 별승자총통이라고 문화재관리국은 설명하고,이 총통에서
발견된 화약은 당시의 화약성분을 알아낼 수 있는 귀중한자료라
고 평가했다. 해저에서 발견된 유물에서 탄환이나 화약이 발견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