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호조를 보이던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지난달 한풀 꺾었다.
반면 무이자할부판매 중단 등으로 지난달까지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수판매는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의 자동차 수출
은 5만8천1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4천5백대에 비해 6.6% 늘어나
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3월의 작년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18.1%에 비해 현저하게
둔화된 것이며 수출대수에서도 지난 3월의 6만6천5백대에 비해 12.4%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내수판매는 13만9천2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1천
2백대에 비해 14.8%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