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부인 낙찰계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종암경찰서는 13일 이번 사건의
피해규모가 14억여원으로 늘어났으며 피해자수도 이날 현재 55명으로 파악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씨(54.여.서울 은평구 신사동)등 3명이 12일 "K교회 장
모목사(51)의 부인 김양순씨(52)한테 낙찰계를 통해 4천9백만원을 사기당했
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고소장 제출인 18명을 포함해 피해자수
가 55명으로 늘어났으며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액수만 14억8천9백20만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밝혀진 액수보다 피해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고소인들
을 상대로 낙찰계 가입경위와 피해액수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출국금지조
처가 내려진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