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3일 "중소기업들이 공기업의 민영화나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소기협중앙회주관으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모임이 참석,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의 이 발언과관련 청와대경제비서실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배려방법이 검토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중소기업과 연관이
있는 업종의 공기업이 민영화될때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
경쟁에 나설경우 적극 배려하겠다는 뜻을 담고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김대통령은 또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작개척에 나가려고 할때 정부로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노력으로 세계의 변화에 적응
하는 능력을 키워 경제 및 기술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올들어 경제의 큰틀이 잡혀가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로했던 6%를 훨씬넘고 물가도 6%선에서 안정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출의 경우에는 당초목표인 9백억달러를 초과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