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긴축정책의 완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위축됐던
대중수출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14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당초 올해 기계설비,건축 등 시설재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10% 늘릴 계획이었으나 최근 이같은 방침을 대폭 수정,설비투
자를 작년보다 27%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9%에서 11%로 높아
지고 위축됐던 시장 수요도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여 긴축정책
으로 인해 주춤했던 철강,석유화학,기계류 등 설비투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품목은 물론 소비수요 확대에 따라 전반적인 대중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무공은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중국이 지난 1.4분기에도 12.7%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중앙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시장수요가 침체돼 기업의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
이라고 무공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