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사기동대는 13일 점술사무실을 차려놓고 찾아온 손님들
로부터 모두 1억5천여만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윤대현씨(42.역
술가.서울 강남구 역삼2동 708-29)에 대해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백파
역술원''을 차려놓고 ''유명도사 출현''이라는 내용을 담은 전단
을 배포한 뒤 이를보고 찾아온 남모씨(53.사업.서울 강남구 개
포동)에게 "운세가 기울어 사업에 실패했으니 액땜을 해야한다"
면서 액땜비조로 1천2백여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