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금속가구 품질이 아주 좋아져 미국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제품수입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미국의 사무용가구판매업체인 디자인리소시즈그룹(DRG)사의 밥 스프래들린
사장은 한국산 금속가구의 미국진출이 유망하다고 진단한다.

미시간주에 본사를둔 DRG는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 사무용가구를 납품하는
도매업체로 지난해 7천6백만달러어치를 팔아 수천개에 이르는 가구유통업체
중 매출 5위를 기록한 굴지의 업체.

올 목표는 9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큰 가구회사인
스틸케이스사의 최대 도매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스프래들린사장이 내한한 것은 한국내 거래선인 삼신과의 거래를 확대
하고 제3국시장의 공동진출기회도 논의하기 위한 것.

"미국 소비자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품질이 가장 우선이고 다음으로
서비스 신뢰성 가격을 봅니다. 삼신은 스틸케이스와 품질수준이 비슷하고
가격은 40% 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신의 평택공장을 여러차례 방문, 자동화설비와 제품품질을 점검한뒤
지난해 3년간 6천만달러의 수입계약을 맺은 스프래들린사장은 삼신
으로부터 주문을 늘리려 해도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어 제2공장을 건설하는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유망한 사무용가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한국제품을 중국
시장에 파는 문제도 상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