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
생했다.
13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조선대 박모 교수(60)가 지난달 중순께 제주도
등지에서 밤낚시를 하고 돌아온뒤 같은달 28일부터 고열과 두통 등 전형적
인 유행성출혈열 증세를 보여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측 관계자는 "박교수의 증세로 보아 전형적인 유행성 출혈열환자로 추
정된다"며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걸리는 유행성 출혈열은 초여름과 가을철에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는 1종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10%에 이르는 것
으로 학계에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