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주주총회 때 대규모 임원인사가 예상되고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의
임원수가 담당직원수를 기준으로 은행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경우 대규모 적자로 감량경영이 불가피하고 다른 금융
기관도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내실을 적극 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
번 주총 인사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33개 국내은행, 33개 생명보험사, 14개 보험사, 32
개 증권사 등 1백12개 금융기관의 임원은 지난 3월말(은행은 지난해말) 현
재 모두 1천1백56명, 직원은 24만5천3백39명으로 임원 1인당 평균 직원수는
2백12명으로 집계됐다.
금융권별 임원 1인당 직원수는 시중은행 4백22명, 지방은행 1백80명, 특수
은행 7백명 등 평균 4백17명에 달하는 반면 생보사는 1백59명, 손보사는 1
백6명, 증권사는 86명으로 증권사와 보험사의 임원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