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거래대금회전율이 상당히 빨라 국내투자자들의 단타
매매성향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증시의 거래대금회전율은 151. 9%로
대만의 1백82. 4%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거래대금회전율이 이처럼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손바뀜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단기간
에 주식을 사고 팔았다는 얘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시가총액(1천3백90억달러)기준으로 세계 16위이며
거래대금(2천1백20억원)으로 세계 7위인 우리나라 증시의 회전률이 높다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높은 반면 장기투자를 하는 기관투자가들
의 비중이 낮다는 것을 반증하기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