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단에 입주할 업체가 자사의 공장부지를 직접 조성하는 "민간업체
개발대행"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토지개발공사는 18일 충남 아산공단 고대지구 30만평에 입주할 동부제강,
연합철강 두 회사에게 공단용지 개발권을 넘기기로 했으며,다음달초로 예
정된 용지조성공사 일괄발주때 두 업체와 개발대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지방공기업등 공공기관만이 지정
공업단지의 개발시행자가 돼 공단을 조성한후 업체에 분양해 왔으나,토개
공의 이번 개발권 이관조치는 지난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후 처음있는 일로 "신도시조성 민간 업체 참여"에 대한 논의가 활발
한 가운데 시도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