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출국 이후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승연한화
그룹 회장이 일정을 앞당겨 이번 주말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의 이번 조기 귀국설은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이 초청될 예
정인 오는 23일 청와대 신경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것으로 재계에
서는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들은 최근 김회장이 이달 말께 귀국할 것이라는 소문
이 나돌았다면서 이번 청와대 신경제 회의는 처음으로 재벌 총수들
이 초청되는 등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김회장이 이에 참석하
기 위해 귀국을 주말께로 앞당긴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김회장은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52일만인 지난 1월
21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근신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6개월간 경
영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