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권 반쪽지폐 유통을 차단할 만한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유통된 변조지폐가 1백장을 넘어섰다. 19일 전국 13개
시.도지방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제주도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에서 모
두 1백9장의 변조지폐가 발견된 것으로 신고됐다.
각 지방청 별로는 전남청이 23장으로 가장 많이 신고됐으며 다음으로는
경남 13장,서울.부산.전북 각 11장,충남 10장,대구 9장,충북 7장,경기.강
원 각 6장,경북.인천 각 1장 등이다.
한편 각 시.도경찰청에서 보고된 변조지폐 수를 취합하고 있는 경찰청은
이날오전 현재까지 모두 85장이 신고됐다고 밝혀 변조 지폐 확산에 따른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신고된 변조지폐 수를 고의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