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0시50분께 인천시 북구 청천1동 19-23 하재현씨(37)집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하씨의 부인 이상희씨(36)와 아들 치호군(6), 딸
나미양(4)등 일가족 3명이 불에 타 숨지고 하씨는 중화상을 입었다.

또 이 불은 하씨 집 2층(25평)을 모두 태워 3백90만원(경찰추정)의 재산피
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만에 진화됐으며 1층은 이발관으
로 피해가 없었다.

불을 처음 본 하씨의 조카 승희씨(38.여)는 "집앞 슈퍼에 있던중 갑자기 ''
펑''하는 소리와 함께 2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불이 석탄일 제등행사에 사용한후 안방 벽에 걸어놓은 연등속
의 촛불로 인해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