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비디오CD및 비디오CD타이틀제조회사인 중국 만연사에 2백만
달러를 투자, 중국비디오CD시장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현대전자는 미국 DVS사와 중국 모던TV사가 지난해 공동설립한
만연사에 2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최근 한국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전자는 만연사의 지분 12%를 보유하게 됐으며 6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1명의 이사회멤버를 파견,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전자는 미국DVS사의 지분 35%도 보유하고 있어 만연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연사의 자본금은 1천6백50만달러로 올해초 안휘성 허페이시에 대지
1천4백평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 연산 80만대의 비디오CD를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연산 2백만대씩 생산한다는 계획아래 설비증설을 추진
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투자로 경영참여는 물론 비디오CD제조에 들어가는 주문형
반도체(ASIC) 메모리반도체 오토체인저등을 공급,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
하게 됐다.

현대전자는 만연사에 대한 지분참여로 중국의 첨단산업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중국의 반도체 통신 영상소트프 에어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오는 7월 상해에 월산 3천만개의 반도체조립공장을 착공
하는등 올들어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천진의
카오디오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모던TV사에 한국가요영상물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