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66)가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 살
해를 사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검찰 발표와 관련,대성교회측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박목사가 탁씨를 살해하도록 임홍천
씨를 사주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대성교회 안성억 당회장(57)은 기자회견에서 "박목사가 51년 김
모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씨가 부정을 저
질러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김씨의 딸이 박목사의
친자라는 주장과 박목사가 박철이란 이름으로 이중호적을 만들었
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안당회장은 또 "이중호적 문제는 탁씨가 이미 현대종교 84년
3월호와 4월호에서 조작 발표한 것으로 살인사주의 동기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안당회장은 이어 박목사는 현재 미국에서 고혈
압등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40일 금식기
도를 하고 있어 귀국해 법정에 설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