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라늄 정연공장에 근무하다 지난 7일 한국으로 망명한
김대호씨(35)는 20일 "북한의 핵개발은 김일성부자 직속의 노동당
제2경제위원회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
난 88년에는 12Kg의 플루토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에서 가진 일 요미우리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북한의 핵개발은 표면상으로는 원자력 공업부 소관으로
돼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노동당 제2경제위원회 전병호 비서(경제담당,
정치국원 겸직)가 통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