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 할머니들의 단체인 "현생존 군대위안부 피해자대책협의회"(회장
김복선)는 21일부터 일본정부로부터 즉각적인 피해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도일투쟁''을 벌이기로 했다.이 협의회는 20일 오후 배포한 성명서에서
"일제의 만행으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나 일본측은 이미 약속해
놓은 피해배상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한뒤 "생존자들이 고령이고 대부분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개별적 직접배상이 이뤄질때까지 귀국치 않고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선 회원 17명이 21일 오전 9시40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간뒤 다음날인 22일 도쿄 긴자거리에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거리행진
을 벌이고 23일에는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의원들과 면담하며 일본 체류 기
간중 하타 쓰토무총리와의 면담을 추진,1인당 피해배상액 2억5천만엔을 요
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