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의 수익증권 환매규모가 당초보다 절반정도 줄어들 것으로 알려
지고있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만기가 도래하는 기금펀드 5천5백억원
가운데 50%인 2천7백50억원의 현금상환을 요청했던 한일은행등 6개 시중은
행 가운데 서울신탁은행등 일부 은행이 만기 연장에 동의, 해지규모가 줄어
들게됐다.
이에따라 그동안 자금마련을 위해 매도에 치중했던 투신사들의 매매양상이
다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시중은행들의 현금인출 규모는 현재 투신사들이 은행들과 개별적으로 접촉
하고있어 정확히 집계되고있지 않으나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요청했던 규모
의 절반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은행들이 고객인 기금펀드는 90년 5월 설정돼 지난해 3년간의 신탁기간이
끝났으나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김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