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오는 11월15일 자카르타에서열릴 아태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수하르토 대통령과 별도의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4일 메르데카궁으로 수하르토대
통령을 예방,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수하르토대통령과 만나 의견
을 나누고싶다는 김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이 메시지에서 북한핵을 비롯한 한반도문제에 대한 우리정
부의입장을 설명하고 특히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카이로에서 열리는 제
11차 비동맹외무장관회의에서 이들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균형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지지를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