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경주인 마라톤이 긴장을 유지하는 이유는 경기전반에 활기를 불어넣
는 페이스메이커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도가 불투명한 초동단계에서 영주를 거듭하는데 집중적인 견제로
인해 중반이후의 각축전에서는 다소 밀리는 경향을 종종보인다.

레이스의 연속이라 할 주식시장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다.

최근의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우량제조주인 삼성전자를 예로 들수 있겠다.

이 종목의 시세는 전체 장세의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주력
으로 떠오른 증가권우량제조주들에 비해 탄력이 뒤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도
주의 역할과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