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3일 오전 삼성동 무역협회대회의실에서 제10차 신경제
추진회의를 주재, "노사협력"을 보고와 토론의 주요 안건으로 약90분간
진행.

김대통령은 김태연기획원 차관보로부터 최근의 경제동향에 대해 간략히
보고를 듣고 모범적 사례로 꼽힌 금성사의 노경관계홍보영화를 13분동안
관람.

이어 김대통령은 김석원쌍용회장, 김장식 유공노조위원장, 박종근노총
위원장, 이동환경총회장 및 정재석부총리를 차례로 지명, 노사화합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

특히 이동환경총회장은 국가경쟁력제고에 걸림돌이 되고있는 지가 금리
임금 물가 물류비와 낮은 생산성이라는 "5고1저"현상을 지적하며 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4고"는 정부의 지속적 뒷받침으로,임금인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향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을 역설.

김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과거 대립과 투쟁의 잘못된 오류에서 벗어나
협력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회의가 끝나고 참석자들과의 접견에서 김대통령은 김승연한화,정세영현대,
정태수한보회장에게 특별히 말을 건넸는데 김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나오는 이들은 모두 밝은 표정들.

<김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