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와 해외건설협회가 대형 건설업체들에게 오는 7월15일부터 한국종합
전시장에서 열리는 ''94년도 국제 건설 건축 기자재 비교전''에 의무적으로 참
여하도록 강요하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24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외건설협회는 지난달 15개 정도
의 대형 건설업체들에게 이번 전시회에 업체별 해외건설공사 현황과 실적을
알리는 홍보관을 설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주)대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은 주로 기자재를 구매하는
건설업체가 건축 기자재 제조업체들의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은 행사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불참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