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가 좋아지는 가운데 사채를 쓰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달 1~25일 1천1백80개 중소업체를 상대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1,4분기 경영실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의 사채 이용율
은 22.7%로 실명제 실시 직후인 지난해 4,4분기(22%)보다 0.7%포인트 높아
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업체들간에 지불하는 어음의
결제기일이 길어지는 데다 은행 대출이 신용평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잇어
중소기업들이 은행돈을 빌어쓰기가 여전히 어렵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번 조사결과 은행 대출을 받아 부족한 운전자금을 충당했다는 업체는 지
난해 4,4분기 65.8%에서 올 1,4분기에 64%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