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21일 대학체육특기자의 최저학력수준을 대학수학능력시험 40
점이상으로 규정하면서 지금까지의 대학선수 스카웃 관행이 깨지게 됐다.

최저학력수준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사항
이었기 때문에 40점이 안되더라도 대학에서 입학을 시킬 수 있었으나 내년부
터는 아무리 뛰어난 운동실력이 있더라도 시험 성적이 나쁘면 입학이 불가능
하게 된 것이다.따라서 고교 운동선수들이 대학진학과 실업,프로팀으로의 진
출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며 대학스포츠는 "아마추어 스포츠"로서의 영역을
되찾아야 할 시점에 와있다.

대학이나 고교에서도 "운동선수라도 공부를 해야하며 대학생이라면 최소한
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감을 하고있다. 그러나 이 취지가 제
대로 정착하려면 제도적인 개혁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