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방직(대표 이동건.사진)이 25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이회사
4백20여 임직원은 부산 신평동 본사에서 창립기념식과 양산 신평
두공장의 신축기념행사를 갖고 장기근속자와 모범사원등을 표창한다.

부산방직은 지난 34년 5월 부산 가야동에서 창업한 이래 장인정신으로
직물 한우물만 파온 토착기업. 60년동안 한번도 노사분규를 겪지않은
모범업체로 이지역에선 "신용있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창업자 고 이원갑회장이 강조해온 "근면과 검소"란 창업정신을 장남인
현 대표이사 이동건사장이 이어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6.25를 전후해 홍콩 마카오등지로부터 밀수입돼 오던 파일 오버지를 개발
생산했으며 당시 이승만대통령이 직접 시착하기도 했다.

84년 마산방적공장 설립,90년 양산공장 방적 제직시설 완전개체에 이어
작년 신평공장에 2백억원을 투입해 염색가공 첨단설비를 갖춤으로써
일괄생산체제를 완비했다.

<문병환기자>